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는 30일 휘발유에 대한 교통세를 인하해줄 것을 국회 및 정부에 건의했다. 협회측은 "최근 정부에서 소비진작을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일부 사치성 공산품의 특별소비세를 내린데 이어 생활필수품인 휘발유에 붙는 특소세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의문은 또 지난 98년 이후 올렸던 당 2백95원 정도의 휘발유 세금을 다시 내려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환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건의문은 이어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 당 1천2백44원)중 각종 세금이 70.8%(8백81원)에 달해 소비자부담은 물론 산업계 원가경쟁력 저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휘발유값은 세전공장도가격에 포함되는 관세와 수입부과금을 빼고도 특소세인 교통세( 당 5백88원)와 교육세(교통세의 15%) 지방주행세(교통세의 11.5%) 부가가치세(세후공장도가격의 10%) 등의 세금이 붙는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