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의 교양강좌인 '정주영 창업론'을 수강하는 학생 2백여명이 현장학습을 위해 30일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를 방문했다. 현대중공업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숭실대 학생 및 교수들은 대형 선박이 건조되고 있는 도크(Dock)와 엔진 제작공장 등을 돌아봤다. 이번 산업 시찰은 정주영 명예회장이 타계한 이후 '정주영 창업론'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된 행사다. 참석자들은 산업시찰에 이어 이날 저녁 경주현대호텔에서 김영수 교수(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부)의 '현대 정신'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정주영과 창업정신의 올바른 계승'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