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만제 정책위의장은 30일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를 투명하게 운영해 밀실에서 여야간 주고받기와 챙기기식 으로 운영된 풍토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당3역회의에서 "지난해까지는 10여명의 계수조정소위 의원들이 밀실에서 '거래'하는 식으로 운영해 빈축을 산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박종우 정책위의장과 함께 계수조정소위에 참여해 당 정책의 창구역할을 할 것"이라며 "꼭 필요한 예산이 있으면 당 차원에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예산안을 정기국회 회기중에 반드시 처리하되 여야가 기한내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표결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