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전날 국내 시장의 하락을 크게 반영하지 않았고 국내 마감가와 비교한다면 3원 이상 높은 수준. 2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활발한 거래를 보이며 1,275원 사자, 1,276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장중 1,272∼1,276.75원의 거래범위를 거닐었으며 1,270/1,272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달러/엔의 상승세를 따라 1,276/1,277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매수-매도 양방향으로 관심을 보이며 1,276.50원에서 공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계 금융회사가 파산위기에 직면한 엔론 채권 보유량이 많다는 소식으로 하락세를 띠며 123.83엔에 마감했다. 또 미국 10월 내구재주문이 12.8%나 늘어난 것도 달러 강세를 도왔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