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아프간내 미군 동행 취재를 허용해 소규모 기자단이 남부의 오지 비행장에 배치된 미국 해병대와 함께 행동하고 있다. 이들은 미군의 위치나 앞으로 작전계획 등에 관해서는 보도하지 않는다는 합의하에 동행 취재를 허용받았으며 취재된 내용은 다른 언론사와 공유하게 된다. 종군기자에는 AP TV뉴스의 카메라기자와 로이터통신 사진기자, 가네트지 기자 등이 포함돼 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89년 파나마 침공 이후 종군 풀기자단 구성을 관행처럼 허용해 오다가 아프간 전쟁에서는 이를 거부했으며 이 때문에 아프간 전장에 파견돼 독자적인 취재를 하던 기자 7명이 사망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