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EMC월드컵(총상금 3백만달러)에서 스코틀랜드·스웨덴·캐나다가 공동선두로 나선 가운데 강력한 우승 후보인 미국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15일 일본 시즈오카현 다이헤이요CC 고템바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앤드루 콜타트와 딘 로버트슨이 대표로 나선 스코틀랜드는 10언더파 62타를 기록,1위를 달렸다. 니클라스 패시-로버트 칼슨이 대표로 나선 스웨덴과 마이크 위어-이안 레가트의 캐나다도 62타를 치며 선두에 합류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미구엘 앙헬 히메네스를 대표로 내세운 스페인은 9언더파 63타로 뉴질랜드와 함께 4위에 올랐으며 홈팀 일본(마루야마 시게키-이자와 도시미쓰)은 8언더파 64타로 남아공·아일랜드와 더불어 공동6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1,3위인 타이거 우즈-데이비드 듀발을 내세운 미국은 6언더파 66타로 기대에 못미쳤다. 출전 24개국 중 공동 11위. 각국에서 2명씩 대표를 출전시킨 이 대회는 첫날 포볼(두 명의 선수 중 낮은 스코어를 그 홀 스코어로 채택하는 것) 방식으로 치러졌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