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로 종합주가지수가 소폭하락했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4.59포인트내린 602.09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수로 하락폭을 줄여 오전 9시55분 현재 1.25포인트 떨어진 605.4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402억원을 순매수, 전날에 이어 고강도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매물 등으로 378억원을 순매도, `팔자'를 계속하고 있고 개인도13억원 매도 우위다.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업종과 은행업종이 2%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있고 섬유의복, 음식료, 유통업종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보험주는 삼성화재 급락 여파로 3%대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전기전자, 의료정밀업종도 2%대의 내림세다. 종목별로는 전날 급등했던 삼성전자가 3% 정도 급락한 것을 비롯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한국전력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국민은행은 2% 안팎의오름세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대, 삼성화재는 4%대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LG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 등 핵심블루칩들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중저가 옐로칩으로 순환매가 몰리는 등 시장분위기가 좋아 600선에 안착할 경우 자연스럽게 전고점인 630선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