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의 평가전이 상대팀인 세네갈과 크로아티아의 일부 정예멤버들이 빠지면서 기대치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우려를 낳고 있다.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세네갈대표팀에는 공격의 핵인 엘 하지 디우프와 페르디난드 콜리(이상 랑스), 플레이메이커 알리우 시스(몽펠리에) 등 주축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16명만이 입국했다. 입국하지 않은 선수 가운데는 공격진의 주축멤버인 이들 3인방 외에도 최종명단에 포함돼 있던 선수 중 아마라 트라오레(괴뇽), 오마르 다프(소쇼), 알라산 누르(생테티엔) 등이 빠졌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디우프, 콜리, 엘 하지 사르(이상 랑스) 등3명은 7일 오전 입국하겠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대전 시티즌에서 뛰고 있는 세네갈 출신 파파 오마르 콜리가 합류할 예정이어서 세네갈은 6일 입국한 16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으로 한국과의 친선경기를치를 예정이다. 또 10일과 13일 상암과 광주구장 개장경기를 가질 크로아티아가 이날 대한축구협회에 보내온 출전선수명단에는 당초 협회가 옵션을 걸며 출전을 강력히 요청했던선수 7명 중 핵심공격수 복시치(미들스부르)를 비롯한 4명이 빠져 최정예 멤버와는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는 "당초 약속했던 선수들이 제외됐지만 월드컵 예선에서 뛰던 젊은선수들이 보충될 것이어서 2진급이라는 평가는 옳지 않다"며 "그러나 옵션 계약을맺었기 때문에 제외된 선수에 대해서는 위약금을 물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세네갈의 입국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파페 부나 타우, 파페 사르, 술레이만 카마라, 바예 알리 이브라 케베, 파페말릭 디우프, 앙리 카마라, 마흐타르 은디아예, 무사 은디아예, 파페 부바 디오프,라민 디아타, 토니 마리오 실바, 오우마르 디알로, 사디프 파이, 카베르 사지, 알칼리 카마라, 클리지크 가자가(이상 16명) ※엘 하지 디우프, 엘 하지 사르, 페르디난드 콜리는 7일 입국 예정 (영종도=연합뉴스) 최태용.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