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는 전반적으로 현재의 저물가.저금리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연기금의 주식투자비중은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굿모닝증권은 6일 '2010년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인구 구성은 미국에 비해 13년가량 늦은 형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난 13년동안 미국경제에서 나타난 현상들이 한국경제에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증권은 그 근거로 ▲베이비붐이 미국의 경우 세계2차 대전이 끝난 지난 46년부터 시작된 반면 한국은 50년대 후반∼60년대에 나타나 13년 안팎의 시차가 발생한 점 ▲전체인구중 경제활동인구(만 15∼64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은 85년에가장 높았던 반면 한국은 98년에 정점을 기록한 점 등을 들었다. 굿모닝증권은 지난 13년동안 미국경제에서 나타난 중요한 현상으로 ▲개인 주식투자 확대 및 저금리 영향으로 주식시장 호조 ▲부동산시장의 양극화 현상 심화 ▲연기금은 파산위기에 직면한뒤 연금개혁으로 활로 모색 ▲10년이상에 걸친 장기 소비 호황 등을 꼽았다. 굿모닝증권은 "이에 따라 향후 한국경제는 전반적으로 현재의 저물가.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연기금의 주식투자비중은 급격히 확대되며 부동산시장은 양극화할것"이라고 내다봤다. 굿모닝증권은 국내에서 유망산업 테마 두가지로 평균연령 상향 및 소비호황에 따른 수혜산업과 연.기금 등 장기투자자 비중확대에 따른 수혜산업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