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중기 골든크로스가 6개월여 만에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가지수 5일·20일·60일선이 정배열 상태에 놓여 기술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합주가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은 531.15를 기록,60일 이동평균선 530.91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중기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 또 주가지수는 561.62를 기록,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백20일선(557.64)을 넘어섰다. 중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월9일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 7월11일 데드크로스 발생 후 4개월여 만에 20일선이 60일선 위에 놓이게 됐다. 정유택 세종증권 이사는 "현재 60일선이 너무 완만해 큰 의미를 두기 어렵지만 중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것은 주식시장이 중기 상승 추세에 들어서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현재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양상"이라며 "향후 20일선이 60일선 위에 안착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갈 경우 지수 580선까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