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1일 전화해지뒤 찾아가지 않은 이중납 및 설비비 유보금을 대대적으로 환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측은 "금액이 소액이어서 환급에 관심을 갖지 않거나 이사 이민 등으로 연락처가 변경돼 반환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런 미환급금이 4백억원 가량 누적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적극 환급받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환급금을 반환받으려면 전화해지 당시 명의인이었던 고객이 신분증을 갖고 가까운 전화국을 방문, 직접 수령하거나 국번없이 100번으로 전화해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를 알려주면 즉시 송금해준다. 이중납은 체납독려 과정에서 이중으로 출금되는 경우를 말하며 유보금은 전화해지때 아직 청구되지 않은 이용요금을 정산하기 위해 설비비중 일부를 남겨놓는 금액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