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기술주는 24일(현지시간) 전날의소폭 하락세에서 반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우량주는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에 강보합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8%(27.10포인트) 상승한 1,731.5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5%(5.54포인트) 추가한 9,354.6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3%(0.42포인트) 오른 1,085.20에 거래가 종료됐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4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8천만주를 나타냈다. 기술주 시장에서는 넥스텔, 시트릭스 등이 내년에 경기회복이 예상될 만큼 긍정적인 분기매출과 수익을 공시하면서 주가가 올라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네트워킹, 하드웨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대로 아마존 닷 컴은 올해 4.4분기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공시한 후 이날주가가 빠졌다. 아마존의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주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우량주 시장에서는 이스트먼 코닥과 AT&T가 수익악화경고공시나 불확실한 시장전망을 하면서 지수상승을 억제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선데는 하니웰 주가의 상승이 기여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화학, 정유, 유통, 천연가스, 유틸리티, 항공주가 하락한 반면 은행, 생명공학, 제지, 금 관련주들이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