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학능력시험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유통업체들이 이를 이용한 판촉경쟁에 나선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을제외한 나머지 13개점에서 종로학력평가연구소에서 집필한 `모의 수능고사 문제집'1만부를 롯데카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롯데는 또 29일부터 4일 동안 본점과 서울 잠실점에서 2만원 이상 구매고객을대상으로 `합격' 문구가 새겨진 사과 3천5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신촌점에서 29일부터 시험 하루 전인 다음달 6일까지 정답을잘 찾으라는 의미에서 '카메라엿', '도끼엿', '젓가락엿'등을 전시 판매한다. 현대는 또 '젖병엿'(젖먹던 힘까지), '변기펌프엿'(막힌곳 뚫려라) 등 재미를겸비한 고득점 기원 상품들도 전시 판매한다. 현대는 이와 함께 다음달 6일까지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에서 중앙교육진흥연구소와 연계한 `무료 모의고사 및 동영상 해설 강의'를 실시하며, 합격기원메달, 포크목걸이(정답만 찍어), 네잎클로버 목걸이 엿세트 등의 아이디어 상품도판매한다. 애경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지하1층 식품매장에서 보리,현미,찹쌀,멥쌀,흑미,검정깨 등 22가지 재료를 토대로 한 수험생을 위한 선식전을 연다. 이 밖에도 삼성몰(www.samsungmall.co.kr), 한솔CS클럽(www.csclub.com),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등 주요 인터넷쇼핑몰들도 수능시험을 앞두고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 판매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