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안정을 찾자 3% 가까이 급등, 55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보복전쟁 개시로 추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약세 출발했지만 이내 전쟁에 대한 불활실성이 사라졌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특히 코웬이 반도체 장비업체가 바닥을 다지면서 안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평가한데 이어 골드만삭스와 살로만스미스바니도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으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5.02%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며 기술주의 오름세를 이끌었다. 거래소가 500을 회복하고 나스닥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6분 현재 55.14로 전날보다 1.59포인트, 2.97% 상승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 12월물은 67.10으로 전날보다 1.55포인트, 2.36% 올랐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벤처업종이 4% 이상 급등했다. 상승종목수가 613개에 달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소폭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사흘만에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SBS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전 종목이 상승세다. 피케이엘이 나흘째 상한가를 이었고 주성엔지니어가 1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관련주가 5~6% 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산인터네트, 코리아링크, 오피콤 등이 8% 이상 상승하는 등 네트워크관련주도 강세를 보였고 스탠더드텔레콤 등 단말기제조업체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가 5% 이상 상승했고 싸이버텍, 장미디어, 퓨쳐시스템 등 보안주도 6% 이상 상승했다. 대영에이브이, 에스엠, 코코 등 엔터테인먼트주도 상승에 동참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