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중국 현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SK장원방(狀元榜) 배 영어경시대회"를 창설,27일부터 11월17일까지 베이징에서 제1회 대회를 연다고 발표했다. "SK장원방(狀元榜)"은 SK와 베이징TV,베이징시 교육위원회 등이 공동 개최하며 1회 대외에는 7만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해 영어실력을 겨루게 된다. SK는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총 2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중국당국과 협의,대학진학 시험시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SK는 중국에서 WTO가입과 2008년 올림픽 개최국 선정 등으로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중국기업 SK"를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이같은 이벤트를 갖게됐다고 설명했다. SK는 이번 대회가 베이징TV를 통해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도시에 방송될 예정이어서 중국에서 SK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중국 내 최고의 영어경시대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중국 전역에서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