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는 25일 테러공격 이후 기업들은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비해 시나리오별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유연성에 가장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테러 공격 이후 화물운송이 중단되면서 제조업의 세계화와 부품 해외조달전략의 리스크가 노출됐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제조업의 세계화 추세는 원가절감의 잇점이 워낙 크기 때문에 역류하지는 않겠지만 기업들은 위험과 대가의 균형을 재검토할 것이며 이는 생산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중요 부품의 공급은 국내에서 하는 방향으로 옮아갈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는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또 특히 미국계 다국적기업들은 해외에서의 경영방식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세계적인 대기업들은 이번 테러로 미국의 자유시장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기가높지는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안전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따라서 이들은 현지의 특성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 등 과거보다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 단독진출보다는 합작투자 형태를 더욱 활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