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25.페루자)이 시즌 세번째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선전했다. 안정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밤 열린 2001-2002 세리에 A 베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지시스 브리자스와 투톱으로 선발출장, 0-0이던 전반 40분께 상대 GK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유도, 팀이 선제골을 뽑는데 기여했다고 에이전트사인 이플레이어가 알려왔다. 앞선 8일 라치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출장한 안정환은 후반 30분께 마시밀리아노 푸사니와 교체됐고, 팀은 리드를 지키지 못한채 후반 37분 동점골을 내주며1-1로 비겨 시즌 2무1패(승점 2)로 18개팀 중 16위에 자리했다. 한편 페루자는 20일 세리에 B의 모데나와 코파이탈리아컵대회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