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33개국 등35개 회원국들로 구성된 미주기구(OAS)는 미국에 대한 동시다발 테러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비상회의를 오는 19일 소집한다고 에르난 카스트로 OAS 코스타리카대표가 14일 밝혔다. 순번제 회장국을 맡고 있는 코스타리카측은 "이번 회의에서는 워싱턴과 뉴욕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사건의 심각성을 논의하고 OAS가 향후 취하게 될 조치 등에관해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AS 외무장관들은 금주초 페루에서 열린 특별총회에서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테러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