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여가보다는 소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전국 1천개 가구를 대상으로 주5일 근무제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52.5%가 '여가를 조금 줄이더라도 더 많은 소득을 원한다'고 답했다. '소득보다 여가가 더 필요하다'고 답한 가계는 21.1%에 그쳤다. '수당을 받을 수 있다면 초과근로를 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가구가 46.9%인 반면 '수당을 받을 수 있어도 초과근로를 하고 싶지 않다'는 가구는 12.0%에 그쳤다. '수당과 상관없이 초과근로가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는 답변도 38.8%에 달했다. 주5일 근무제에 찬성한다는 가구는 51.7%였다. 응답가구 중 봉급생활자는 69.3%가 찬성했고 연령별로는 20대(85.6%), 학력별로는 대졸자(64.0%)의 찬성률이 높았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