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향기나는 엘리베이터"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향기나는 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 꼭대기부분에 향 공조장치를 부착하면 되는 간단한 시스템이다. 향 공조장치 부피는 기존 제품보다 10분1정도 줄어들었고 열적외선 감지센서가 장착돼 탑승객이 탑승할 때만 가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열적외선 감지센서를 통해 펌브 제어부에 탑승 정보가 전달되면 향용기에서 향기가 추출돼 송풍팬으로 엘리베이터 내부에 퍼지도록 고안됐다. 분사 조절 타이머도 장착돼 향기원액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설계됐다. 게다가 향 공조장치는 신규로 설치되는 엘리베이터뿐 아니라 기존 엘리베이터에도 별도의 설비없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호텔,오피스 빌딩,쇼핑센터등 고급건물은 물론 아파트,일반음식점 등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향기로는 모닝 포레스트(Morning Forest)향과 천연 유자향(Sea Breeze YUZA)을 사용해 인공향이 갖는 거부감을 최대한 억제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