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교습가들의 '족집게 레슨'] 임경빈 <2> '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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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토핑에 대한 부분을 더 언급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에는 임팩트 순간 체중이동이 안돼 헤드업을 하면서 토핑이 나는 것을 지적했다.
토핑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은 볼이 자기 뜻대로 맞을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볼은 길들여진 '개'가 아니다.
볼은 절대로 길들일 수 없다.
볼은 클럽에 어떻게 맞았느냐에 따라 솔직하게 답할 뿐이다.
볼이 지면에서 떠서 나는 것은 클럽의 로프트 때문이다.
드라이버나 아이언은 물론 심지어 퍼터까지도 자체적인 로프트를 갖고 있다.
골퍼들은 이를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는 클럽의 로프트를 믿지 않고 인위적으로 볼을 띄우려고 한다.
그런 나머지 볼 윗부분을 쳐 토핑을 낸다.
클럽을 밑으로 내려 찍으면 볼은 로프트에 맞춰 나간다.
칩샷을 할 때 볼을 띄우려고 하다가 토핑을 한 경험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밑으로 내려 찍어야 볼이 뜬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토핑은 또 백스윙시 클럽을 허리 위치까지 들었을 때 샤프트가 양발과 평행이 되지 않고 뒤(몸)쪽으로 밀리면서 생겨난다.
백스윙시 클럽헤드가 손을 리드하면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는데,손으로 클럽헤드를 끌어 목표라인과 평행하게 해줘야 이를 방지할 수 있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