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나스닥 반등으로 상승출발, 하루만에 63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는 하락하고 나스닥은 소폭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실업률 충격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닷새만에 반등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대우차 매각이 초읽기로 다가오면서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상승에 힘을 더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9분 현재 63.07로 전날보다 0.45포인트, 0.71% 올랐다. 코스닥50지수선물 9월물은 78.00으로 전날보다 1포인트, 1.30% 상승했다. 금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상승종목이 513개나 됐다. 외국인이 59억원의 닷새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과 20억원의 동반 순매수다. KTF,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카드, SBS, 모디아 등은 약세다. 다음, 옥션,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가 일제히 상승했고 전날 조정을 보였던 퓨쳐시스템, 시큐어소프트,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 보안주도 소폭 강세다. 원익, 나리지*온, 서두인칩 등 반도체관련주도 대부분 1~3%의 상승률을 보였다. 마니커와 하림이 일본에서 광우병 발견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네트워크, 단말기, 전자파 관련주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YTN은 등록 엿새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