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유가는 미국석유협회(API)의 주간재고발표를 앞두고 이라크의 원유수출재개에 따라 재고감소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확산되면서 원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주말에 비해 배럴당 23센트 하락한 26.6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9월물 무연휘발유 가격은 장중한때 85센트까지 올랐으나 결국 갤런당 0.25센트 오르는데 그쳐 83.82센트에 장을 마쳤으며 9월물 난방유도 갤런당 0.41센트 오른 75.01센트를 기록했다. 이밖에 9월물 천연가스는 100만 영국열역학 단위당 1.62센트 하락한 2.544달러에 장을 마쳤다. API의 재고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은 이라크의 원유수출재개에 따라 원유재고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 100-300만배럴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휘발유 재고도 같은수준의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난방유 등의 재고는 보합을 유지하거나 100만배럴 정도의 증가를 기록할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