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7월 석유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감소한 5천29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석유소비가 줄어든 것은 7월 교통세 개편을 앞두고 일어난 가수요의 영향을 받은데다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위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보면 산업부문(-3.2%), 수송부문(-5.8%), 가정.상업부문(-2.2%) 등은감소한 반면 발전부문(5.0%)과 공공부문(21.5%)은 증가했다. 유종별로는 휘발유(3.9%)와 타프타(2.3%)를 제외한 등유(-35.4%), 경유(-15.7%), 액화석유가스(-11.4%) 등 모든 유종의 소비량이 감소했다. 한편 원유도입량은 석유정제시설의 정기보수 증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4% 감소한 5천730만배럴을 기록했다. 또 석유제품 수출은 11.9% 감소한 반면 수입은 20.7%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