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제유가는 미국 일리노이주 정유소 화재로인한 단기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휘발유가격이 장중 최근 9주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원유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무연휘발유는 장중한때 갤런당 84.1센트를 기록,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뒤 결국 전날에 비해 4.63센트 오른 83.57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10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이날 배럴당 27센트 오른 26.90달러를 기록, 27달러선에 접근했다. 이날 MV에너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16만배럴의 생산능력을 갖춘 일리노이주의 한 정유소가 2주전 뜻하지 않던 화재로 인해 앞으로 20-24주동안 가동중단이 불가피하게 됐다. 피맛의 에너지담당 애널리스트인 존 킬더프는 "이번 화재로 인해 중서부지역에서는 이미 휘발유가격이 갤런당 30센트나 올랐다"며 "이 지역은 벌써 재고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가격은 배럴당 15센트 오른 26.01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