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역대 최고 몸값 기록의 주인공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을 놓고 상표권 분쟁이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구단은 스페인 `리오하 푼다시온 2000'라는 회사가 지단의 이름을딴 의류 브랜드를 이미 등록해놓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법정에 호소하기로 했다고9일(한국시간) 밝혔다. 이 회사는 지단과 아무런 협의도 없이 지단 이름을 이용해 상표를 만들었으며지단을 영입해 구단 마케팅에 활용하려던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뒤늦게 이런 사실이알려지자 허둥지둥 법적 대응에 나선 것. '리오하 푼다시온'의 변호사는 "지단이 스페인에서 선수생활을 하리라고 예상치못한 상태에서 그의 이름이 들어간 의류 상표를 지난해 5월 등록, 10년간 유효하다"며 "구단과는 상표권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