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입시제도로 처음 시험을 치르게 되는 고교3학년 수험생들은 심층면접을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한샘학원과 월간 TOP 진학저널이 최근 울산과 경남지역 61개교 7천290명의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새 입시제도의 인식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수능과 학생부외에 전체의 51.7%가 심층면접을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수능과 학생부를 제외하고 논술은 30.9%, 자기소개서 및 수학계획서는 10.5%가 부담스럽다고 답해 새 입시제도의 다양한 전형방법이 수험생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변화된 새 입시제도에 대한 견해로 전체의 25.2%가 "수능은 다소 어려워야 한다", "7.5%는 계속 쉬워야 한다"고 답했고 "특별전형을 늘리는 방법으로 학생선발을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도 16.7%나 나왔다. 지방 대학이 수도권에 비해 처지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의 56.1%가 사회적 지명도를 꼽았고 30.8%는 취업률, 7.1%는 면학환경이라고 응답했다. 전공하고 싶은 학과로 남학생은 컴퓨터공학, 건축공학, 경영, 신문방송, 관광학과의 순을 보였고 여학생은 간호, 신문방송, 유아교육, 호텔경영, 약학과 등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