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긴 영어선생의 유혹에 넘어갈 여자가 많은 나라' '사기가 판을 치는 나라'. 감사원이 지난 3,4월 2개월간 외국의 관광분야 인터넷사이트를 조사한데 따르면 한국에 대해 이처럼 사실을 악의적으로 왜곡 전달하는 내용이 적지 않은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외국 인터넷상 한국에 대한 가장 많은 오류는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기술한 것. 한 사이트에는 한국에 대해 "간염 장티푸스 디프테리아 등 예방접종이 필요하며,CIA 요원은 각종 입장료가 할인된다"고 적혀 있다. 또 "외국인에 대한 가해나 강간에 관한 보고가 종종 있다" "잘 생기고 탐욕스런 외국인 영어선생에게 넘어갈 여자가 많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사이트들도 발견됐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