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개인 매도에 이어 외국인 매도가 급증하면서 66선이 붕괴됐다. 20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10시 46분 현재 65.95로 전날보다 1.35포인트, 2.01%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저점은 65.90이고 고점은 66.80이다. 외국인은 전매도와 신규매도를 3,000계약대로 늘리며 2,300계약으로 순매도를 늘렸다. 개인은 1,090계약의 순매도로 순매도규모를 다소 줄였다. 외국인은 옵션시장에서 콜옵션 매도와 풋옵션 매수 등 약세 포지션을 늘려가고 있다. 외국인 매도 급증에 따라 시장베이시스가 0 근처에서 맴돌자 프로그램 매도가 증가되면서 종합지수는 530대 중반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350억원, 비차익 490억원 등 840억원 수준으로 늘었고, 매수는 비차익 80억원을 위주로 130억원 수준이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거래소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나 외국인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유지되면 프로그램 매물은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