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매출 8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 세전이익 9,5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기보다 7% 감소했으며 세전이익은 39% 급감한 수준이다. 20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상반기에 10%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약 840억원을 주주에게 배당하게 된다.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1조300억원에서 2,600억원으로 약 75% 격감했다. 이밖에 통신이 3,000억원, 디지털미디어는 300억원, 생활가전은 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서비스부문 등 손실은 700억원 발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정보통신과 생활가전 부문이 전 분기보다 각각 22%, 15% 성장한 반면 반도체와 디지털미디어는 27%와 13% 감소했다. 매출 구성은 반도체 2조2,000억원, 통신은 2조3,000억원, 디지털미디어 2조2,000억원, 생활가전 9,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매출은 메모리 1조4,000억원, TFT-LCD 5,000억원, 시스템LSI 4,000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16조7,000억원에 세전이익 2조5,000억원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각각 16조4,093억원과 3조1,829억원을 기록했었다. 부채비율은 지난 6월말 현재 47%로 지난 1분기말 47%에 비해 10%포이트 낮아졌다. 자기자본 비율도 64%에서 68%로 개선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