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경제침체에 따른 수요 부족 우려로 아흐레째 내려 15개월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1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9센트 하락한 24.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4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WTI는 미국의 재고물량 증가로 인해 지난 6월 6일 이후 12%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17센트 내린 24.05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이 9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 이전에 원유생산을 줄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음에도 원유가격 하락세를 막을 수 없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