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지수 67선으로 밀렸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0포인트(1.90%) 하락한 67.08로 마감됐다. 지난 4월10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64포인트 내린 29.36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백36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4백49개나 됐다. 저가 메리트를 염두에 둔 '개미'들만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선 하루였다. 개인은 전날의 순매도에서 벗어나 8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98억원의 순매도를 했으며 기관은 5억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주도주나 특징적인 재료를 찾아보기 힘든 지루한 장세였다. 지수 68이 무너진 가운데 출발한 이날 코스닥 시장은 장기불황의 우려와 고객예탁금 감소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도 크게 줄어 거래량이 지난 4월9일 이후 최저치인 2억6천만주에 그쳤다. 중대형주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중에서는 기업은행 LG홈쇼핑 아시아나항공 등 3개만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이상 급등 우선주에 대한 제재방침의 영향으로 휴먼이노텍 현대멀티캡 동양토탈 울트라건설 등의 우선주가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새로 거래가 시작된 액티패스와 하이켐텍 모보아이피씨 서화정보통신 등 신규등록주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 코스닥선물=반등 하루만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9월물은 전날에 비해 1.85포인트(2.20%) 떨어진 82.20을 기록했다. 장중 나스닥 선물이 하락세를 면치못한데다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현물시장의 약세가 원인이었다. 거래량은 2천4백73계약으로 1백87계약이 감소했으며 미체결량은 89계약이 줄어든 9백11계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