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랜드마크 엔터테인먼트가 한국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향후 3년간 1천5백억원을 투자 유치해 영상 및 캐릭터 사업,도심형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을 벌인다. 랜드마크 엔터테인먼트가 50%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랜드마크 아시아(자본금 66억원)는 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사업 발표회를 가졌다. 랜드마크 아시아의 서윤원 대표는 "랜드마크 본사가 축적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영상 테마파크 캐릭터 사업을 벌일 예정"이라며 "프로젝트별로 본사와 랜드마크 아시아가 각각 절반씩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첫 프로젝트로 삼화프로덕션(대표 신현택)과 손잡고 제작비 5천만달러(약 6백50억원) 규모의 영화 '명성황후'를 제작한다. 캐릭터 사업으로는 국내 애니메이션업체 그리미가 제작중인 '기(氣) 태권랑' 등의 캐릭터 해외수출에 나선다. 이와 함께 도심형 테마파크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랜드마크 엔터테인먼트는 LA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있는 '주라기 라이드' 등을 비롯 영화체험 및 놀이시설 개발·제작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02)543-0920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