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과의 통합 컨소시엄 구성안을 10일 발표한다고 알려지면서 사흘만에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이달 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자 늦어도 내달 초에는 동기식 IMT-2000 사업자가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를 부추겼다. 향후 사업 추진 계획과 관련,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경우 그동안 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있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선취매를 부르기도 했다.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80원, 2.83% 오른 6,5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통합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듯 거래량이 폭발, 전 거래일의 세배에 가까웠다. 152만1,182주, 96억원 어치가 손을 옮겼다. 이레만에 장중 저가 6,000원선이 무너지는 등 등락이 있었지만 하락종목이 567개를 기록할 만큼 약세장이었던 시장 분위기를 뚫고 지수 70선 방어에 큰 몫 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