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2:48
수정2006.04.01 22:51
코엑스몰이 토종 캐릭터와 해외 유명 캐릭터간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엑스몰에는 현재 이랜드가 개발한 '티니위니'와 쌈지가 내놓은 '딸기' 등 2개의 토종 캐릭터가 입점해 매출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 디즈니 캐릭터를 판매하는 전문숍이 곧 문을 열 계획이어서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 캐릭터쇼핑몰인 팬시투유(www.fancy2u.com)를 운영하는 ㈜다이노빌은 최근 월트디즈니코리아와 의류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 제품에 대한 국내 판매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다이노빌은 이에 따라 늦어도 오는 9월초까지 코엑스몰에 매장을 오픈해 피터팬 라이언킹 토이스토리 뮬란 등 디즈니사의 유명 캐릭터 상품을 선보여 본격적인 판매경쟁에 합류할 계획이다.
1조3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캐릭터 시장은 미키마우스 등 해외 캐릭터가 전체 시장의 85% 이상을 장악해 왔지만 최근 티니위니,딸기 등 토종 캐릭터들이 급부상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