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株테크] 코스닥 유망종목 : (애널리스트 추천) IT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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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코스닥시장의 "상승엔진"으로 IT(정보기술)종목이 꼽히고 있다.
시스템통합(SI)이나 통신장비 같은 IT 업종은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돼 실적호전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IT산업 경기 불투명"이라는 미국발 악재는 코스닥시장내 IT업종 주가를 끌어 내려 가격메리트까지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시스템통합 네트워크장비 이동통신단말기 게임업체 전자상거래 등 업종의 경우 하반기 실적개선을 예상했다.
그러나 반도체장비등 일부 업종은 삼성전자등 메이커들의 설비투자위축이 지속돼 전체적인 실적전망은 밝지 않다.
애널리스트들은 상반기 성적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우려를 떨치고 하반기에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투자포커스를 맞출 것을 권하고 있다.
하반기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해 실적에 따른 주가차별화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전반적인 업종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기업들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혔다.
반도체장비.재료=테스텍과 인터스타테크놀러지가 투자유망한 것으로 평가됐다.
테스텍의 경우 검사장비의 일종인 번인보드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추천배경으로 작용했다.
시장점유율 제고등으로 하반기에는 실적호전이 예상된다.
지난 6월말 등록한 인터스타테크놀러지는 가격메리트가 주요 추천배경으로 작용했다.
이 종목은 패키지 제품출시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신규등록기업들이 가격조정을 받으며 공모가를 위협받고 있다.
단말기.위성방송수신기=단말기업체중 텔슨전자가 하반기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텔슨전자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노키아와 제휴,중국 북미등 해외시장진출에 따른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키아에 대한 본격적인 납품개시로 3.4분기께는 영업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분야에서는 유럽시장의 40%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휴맥스가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됐다.
유통시장외에 대형방송사의 직접시장진입을 추진하는등 수익성측면에서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는 점도 추천이유로 제시됐다.
게임=투자유망종목에는 엔씨소프트와 소프트맥스가 선정됐다.
엔씨소프트는 세계적 게임개발자인 게리어트형제를 영입함으로써 제2의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저작권등 비용지출로 단기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와 저점매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규등록종목인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 시리즈"로 PC게임업체의 선두지위를 굳히고 있는데 이어 온라인 모바일게임등 사업다각화에 성공하고 있는 점이 추천이유로 제시됐다.
인터넷=네오위즈와 이루넷이 인터넷관련기업중 수익모델이 가장 탄탄한 업체로 평가됐다.
네오위즈는 최근 2가지 수익모델을 추가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점이 추천배경이 됐다.
이 업체는 지난 5월부터 온라인에서 각종 소액결제를 대행해주는 원클릭페이와 영화 게임등 컨텐츠를 판매하는 세이클럽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다.
이루넷의 경우 종로학원등 오프라인 컨텐츠와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등으로 타사이트와 차별화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교육이 경기방어적 산업인데다 가입학원수와 회원증가등이 급증하고 있어 실적호전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통신장비=에이스테크놀로지와 단암전자통신이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에이스테크놀러지는 에릭슨 파워웨이브등으로부터 아이솔레이등 제품수주가 증가한데 힘입어 상반기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한 8백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삼성전자 LG전자등에 대한 납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암정보통신의 경우 RF중계기등에 삼성전자와 한통프리텔의 수주물량을 감안할때 하반기 매출액이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네트워크장비=한아시스템이 유망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 시장규모축소등 전망으로 해외수출이 잇따르고 있는 점이 선정이유로 부각됐다.
한아시스템은 최근들어 미국 일본 중국등에 연이어 수출계약을 체결,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규모에 맞먹는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수출성과에도 불구하고 주가 움직임은 둔하다.
이는 네트워크장비업체의 수출성과에 대한 의문이 걷히지 안기 때문이며 하반기 수출을 위한 선적이 본격화될 경우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소프트웨어.솔루션개발=안정적인 매출기반과 시장장악력이 높은 더존디지털웨어 미디어솔루션 비트컴퓨터등이 유망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더존디지털웨어는 세무.회계소프트웨어의 시장점유율 1위업체로 성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추진중인 중국수출건 성사와 민간자격시험?세무회계시험의 국가공인이 이뤄질 경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솔루션은 대정부 관련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실적호전주로 집중조명될 전망이다.
비트컴퓨터는 의약분업의 최대수혜주인데다 최근 삼성SDS등과 의료보험스마트카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점도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시스템통합(SI)=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포스데이타가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베네주엘라 전자주민증 프로젝트수주등으로 그룹분해에 따른 위험요소가 제거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쌍용정보통신과 포스데이타는 쌍용그룹 포항제철등 모그룹의 e비즈니스화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