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석 사장 > LG투자증권의 온라인 트레이딩 전용시스템인 "ifLG Trading"은 고객 개개인이 자신의 투자성향에 각각 맞출 수 있도록 고안된 게 특징이다. 온라인고객이 폭증하고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결과는 대성공이다. 지난 4월 24일 출시와 더불어 온라인증권시장의 판도를 뒤바꿔놓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에 LG증권의 온라인시장 점유율은 5.6%대에 머무는데 그쳤다. 그러나 "ifLG Trading"을 선보인뒤 온라인시장 점유율이 급증하기 시작,지금은 7.9%(6월초 기준)로 1위에 올라섰다. 뒤집으면 새 HTS(홈트레이딩 시스템)가 소비자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달새 신규계좌도 2만5천여개 이상 늘어났다. 시장의 인기를 끌고 있는 "ifLG Trading"은 몇가지 특장점이 있다. 우선 화면의 효율성이 대폭 높아졌다.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화면 하나 하나에 더 많은 정보를 실을 수 있게 했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접하는 현재가의 경우 외국인 추정치,PIVOT값,거래원 동향,금일 일봉의 표시,변동 거래량,틱챠트,매물대,분챠트 및 일별 챠트가 모두 제공되는 게 특징이다. 하나의 화면에 필요한 정보가 모두 나타난다. 또 사용자의 편리성도 크게 개선됐다. 주문시 호가를 직접 치지않고 마우스 클릭만으로 호가가 지정될 수 있도록 구성한 점,티커바의 편집기능,"MY MENU" 구성기능의 강화,증권 계산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종합화면은 기존 화면에 비해 거의 모든 작업을 한 화면에서 할 수 있도록 구성,사용자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즉 시세 조회,정보 조회,그래프 조회,주문,체결확인,잔고확인,결제 대금 조회 등 거래에서 일어나는 모든 작업을 한화면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와함께 스페셜 주문 기능도 호평을 받고있다. 시스템 주문의 경우 기술적 분석에 사용되는 각종 지표를 선택하여 시뮬레이션하고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지표를 선택,자동으로 매매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지표의 기준 값들을 사용자의 판단에 따라 변동시킬 수 있고 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의 기준 값을 찾아낼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하는 기능까지 포함돼 있다. 이와함께 "ifLG Messenger"를 매개체로 직원과의 대화 뿐만 아니라 만들어진 시스템 팁과 관심종목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구성돼 그간 온라인 거래에서 자신만의 판단에 의존했던 고객에게 투자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LG증권 관계자는 "초보투자자에 대한 온라인 기초교육을 실시해주는 한편 우수고객에게는 시스템을 활용한 전문 투자기법을 교육,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시스템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