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노사간 임.단협 마찰로 전면 파업에 들어갔던 민주노총 소속 혜명심의료재단인 울산병원과 언양병원 노조(위원장 염기용.노조원 228명)가 23일부터 정상 근무에 복귀했다. 이들 병원 노사는 파업 중 협상을 벌여 기본급 4.7% 인상, 노조 복지기금 월 100만원 지급 등 쟁점 사항에 합의했다. 지난 1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태광산업과 고합울산1단지, 경기화학, 트리메탈코리아, 세동산업 등 5개사 노조는 이날도 전면파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효성 울산공장 노조도 부분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중 세동산업과 트리메탈코리아는 파업기간 중 일부 노조원과 비노조원들이 출근, 공장이 정상 가동됐으나 강성 노조원들이 직원들의 공장 출입을 막아 23일부터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한편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시 동구 전하동 일산해수욕장 입구에서 1천여명의 노조원이 모인 가운데 경찰의 파업 현장 공권력투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