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는 4일 "터빈 보조기기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월성원전 3호기가 지난 3일 오후 7시07분 발전을 재개해 4일 오후 7시께 전출력(100%)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성원전 3호기는 당초 지난달 25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고장원인을 가려내 안전성을 강화하라는 회사 고위층의 방침에 따라 터빈 보조계통 제어기와 터빈부속기기를 정비한 뒤 재가동에 들어갔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정비 기간중 발전정지, 출력감발, 안전관련 주요 단자의 점검 및 조임작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월성원전 3호기는 지난달 17일 터빈 보조기기의 디지털제어기(PLC) 케이블 단자의 접촉 불량으로 터빈/발전기가 멈춰 가동을 중단했었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