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실시간 전략게임이 최고 인기게임 장르를 꼽히지만 PC 게임 종주국 미국에선 일인칭 액션게임이 게이머들의 최대 관심사다.

빠른 속도의 게임플레이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스릴 때문에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엑시스 아레나"는 국내에서 본격적인 일인칭 액션의 장을 연 게임이다.

재미시스템이 개발한 야심작 엑시스를 만나보자.

<>스토리 속으로= 서기 2060년 석유 고갈과 함께 구세계는 붕괴하기 시작한다.

국가들은 점차 초대형 연합 기업으로 변해간다.

연합기업의 발달로 무력충돌이 잇따르자 전투 무기들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다.

21세 중반에 이르러 ARM이라 불리는 전투로봇이 등장한다.

끝없는 전쟁속에 인간의 뇌파와 연동돼 조종되는 수준까지 이른 ARM.

하지만 ARM은 파손시 데이터 역류로 조종사를 희생시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뇌파사용은 계속되고 목숨을 내거는 조종사들을 "에지워커"라 부른다.

초 국가기업들의 전쟁,이제 당신에게도 "에지워커"의 타이틀이 주어진다.


<>게임플레이= 엑시스 아레나는 사람이 등장하는 일인칭 액션 게임의 틀에 로봇을 등장시켰다.

자신의 로봇을 머리 몸통 팔 다리 부스터 무기들로 나눠 설정할 수 있다.

각각 장.단점을 지닌 부품을 조합,자신의 플레이에 맞는 로봇으로 만들 수 있다.

무기는 총 25개가 제공된다.

이 중 4~6개를 골라 전투에 참가하며 남은 부분은 각종 아이템으로 채우게 된다.

전투는 우주 계곡 도시 경기장 등 다양한 지역에서 치뤄진다.

게임모드는 크게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로 나뉜다.

싱글플레이는 스토리없이 컴퓨터와 멀티플레이를 하는 식이다.

싱글플레이 미션들을 클리어 할때마다 새로운 부품과 무기가 제공돼 점점 더 강한 로봇을 만들 수 있다.

멀티플레이에서는 데스매치,서든데스 등의 모드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실력을 겨룬다.

싱글플레이때 사용하던 로봇을 그대로 가져가 사용할 수 있다.


<>글을 마치며= 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보인 세계수준의 일인칭 액션게임이다.

일인칭 액션 특유의 스피드 스릴 액션이 살아있다.

하지만 좋은 배경 설정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와 어우러진 싱글플레이가 없는 것이 아쉽다.

3차원 게임에 요구되는 높은 컴퓨터 사양 때문에 PC방에서 즐길만한 게임이 아닌 점도 안타깝다.

로스엔젤레스=이진오 게임일보(www.gameilbo.com)대표 gameilb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