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블루투스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삼성전자 등 관련업체가 유망하다고 예상했다.

유망업체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다함이텍, 삼테크, 서두인칩 등 과 와이드텔레콤, 텔슨정보통신, 펜택 등 불루투스 협회에 가입한 단말기제조업체가 거론됐다.

한빛증권 송창근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최근 블루투스 표준화단체로부터 자체 개발한 블루투스 소프트웨어의 국제 인증을 획득했고 삼성전기는 초소형 블루투스용 수정진동자 및 모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블루투스는 휴대전화나 퍼스널컴퓨터 등의 개인정보 기기를 접속케이블 없이 전파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한 규격이다 .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트는 내년까지 전세계 디지털 휴대폰의 80%와 2억대 이상의 PC에 블루투스가 적용될 것이며 관련 시장 규모가 2005년에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인텔, 모토로라, IBM, 삼성전자 등 대표적인 기업들이 앞다퉈 제품개발에 앞장서고 있고 세계 단말기시장의 4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에릭슨과 노키아가 자사 제품에 블루투스 탑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가격이 저렴하며 이동전화단말기, 컴퓨터 주변기기, 각종 전자제품 등 응용분야가 넓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