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프로그램 "알집",멀티미디어 데이터 재생프로그램 "리얼 플레이어",백신프로그램 V3...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일상적으로 쓰는 이들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공짜"라는 점이다.

인터넷에서 잘만 찾아보면 수많은 무료 프로그램을 얻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무료 소프트웨어만을 모아서 서비스하는 곳도 있다.

심파일(file.simmani.com) 별나우(www.byulnow.com) 마이폴더넷(www.myfolder.net) 보물섬(www.bomul.com) 등은 무료 소프트웨어를 얻을수 있는 보물창고다.

요즘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는 크게 두가지 분야로 압축된다.

먼저 멀티미디어 관련 파일.특히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 프로그램과 인터넷 방송 지원 프로그램을 많이 찾고 있다.

또하나는 프리웨어이면서 업무용이나 개인적으로도 꼭 필요한 필수 프로그램들이다.

압축 프로그램이나 백신 프로그램 등을 꼽을수 있다.

공짜 프로그램중 단연 인기 톱은 "소리바다".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들이 P2P(개인간파일공유)방식으로 MP3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해준다.

자신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있는 MP3파일을 소리바다에 접속한 다른 사람이 검색해 다운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자신도 다른 사용자들의 MP3파일을 온라인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국산 압축프로그램인 "알집"도 소리바다 못지않게 네티즌들이 즐겨찾는다.

"알집"은 MS사의 "윈집"을 누르고 압축프로그램중 1위를 지키고 있다.

컴퓨터로 TV를 볼수 있는 "V-TV"도 인기가 급상승중이다.

최근 나온 "V-TV 3.1R1"버전은 별도 TV수신카드 없이 국내 공중파는 물론 케이블TV,외국 라디오 등 많은 방송을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지 않고 볼 수 있다.

멀티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으론 "리얼 플레이어"와 "윈도미디어 플레이어"도 있다.

MP3 음악을 즐기는 사용자들은 "윈앰프"(Winamp)를 많이 찾는다.

"윈앰프"는 다양한 음악파일을 재생할 수 있으며 그래픽 이퀄라이저,연주곡 리스트 편집및 저장,탐색및 반복재생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바이러스퇴치엔 안철수 연구소의 "V3+네오"와 "터보백신"이 공짜로 이용할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터보백신"은 플래시무비를 감상할 수 있는 창이 있어 검색하는 동안 지루함을 달랠 수 있다.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다면 무료게임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오락실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버블버블"이 요즘 뜨고 있는 공짜 게임.자동차로 오프로드를 달리는 "레드넥 레이싱게임"도 돈 들이지 않고 즐길수 있다.

하지만 이들 게임은 쉐어웨어이거나 데모버전이어서 게임 내용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밖에 pdf파일을 읽을 수 있는 "아크로뱃 리더",키보드 자판연습을 할 수 있는 "뽁뽁이 타자" 등도 무료 소프트웨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