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상자씩 25년간 마실 수 있는 맥주상품권을 20대 한 회사원이 차지했다.

OB맥주는 자사 홈페이지(www.beer.co.kr) 재단장을 기념해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경품행사 추첨 결과 한 달에 한 상자씩 마시면 25년 동안 마실 수 있는 3백상자(5백㎖ 제품 3천6백병)의 맥주상품권 수상자로 이호범(26·회사원)씨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OB맥주측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두산타워광장에서 이씨에게 ''평생 마실 맥주''상품권을 전달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특히 이 자리에서는 이씨가 마실 맥주량이 얼마나 많은지 일반인들에게 실감있게 전달해 주기 위해 맥주 3백상자를 진열해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호기심에서 행사에 참가했는데 기대 밖으로 대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면서 "수영장만 확보된다면 맥주로 채우고 그 안에서 헤엄치고 싶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한편 OB맥주측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온라인경품행사를 실시한 결과 이씨를 포함해 모두 5만8천여명이 참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