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국악대학은 올 3월에 설립됐다.

국악 관련 학과로만 구성된 단과대학은 국내 최초이며 현재 국악관현악과 창작음악극과 등 두 개의 학과가 있다.

앞으로 국악타악과 작곡이론과 국악유아교육과 등을 추가해 5개 학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국악대학의 교육 목표는 지역과 세계에 봉사하는 큰 음악인을 길러 민족의 미래를 선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내에 한국음악연구소를 운영,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음악연구소 산하에는 한국음악정책연구실 한국음악연구실 한국음악교육연구실 한국음악예술단 한국악기연구실 등 5개 기관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최고의 음악대학 전문기관인 ''중앙음악학원''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아시아권 전문기관과의 교류도 활발히 추진중이다.

국악대학 출신들 가운데 학업을 계속하기 원하는 학생은 중앙대 대학원의 한국음악과와 교육대학원의 전공 분야, 예술대학원의 석사과정 등에 진학할 수 있다.

또 국내 악단과 뮤지컬 극단, 방송국, 멀티미디어 콘텐츠 관련 분야, 각 연구소와 행정기관 등으로 진출해 학창시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현재 개설된 2개 학과중 국악관현악과는 가야금에서부터 단소 소금 양금 생황 등 특수전공까지 모든 국악 분야를 아우른다.

창작음악극과는 포괄적인 음악성을 갖춘 무대 전문인을 양성한다.

판소리 가야금병창 민요 등의 성악 분야는 물론 연기 춤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 한국적 뮤지컬인 한국 음악극의 전통을 잇는다.

박범훈 < 중앙대 국악대학 학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