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번호표시서비스(CID) 유료가입자 모집이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2일 SK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등에 따르면 이동전화사업자들은 이번 주중 CID 요금을 확정하고 다음주부터 유료가입자 모집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가입자에게 CID 무료서비스를 제공해온 LG텔레콤은 무료서비스 기간을 당초 지난달 30일에서 오는 6일까지 연장하고 내주부터 유료가입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 회사는 요금고시서,휴대폰 문자서비스,전화 등을 통해 유료서비스 실시를 알리고 유료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CID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다음주부터 유료가입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새로 출시하는 상품에 패키지 형태로 CID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지난달 10일 선보인 여성을 위한 상품 "드라마 드림"의 경우 이미 CID요금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이동전화사업자들의 CID요금은 2천원선에서 결정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