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이 제너럴일렉트릭(GE)을 제치고 포브스 선정 미국 최고의 기업에 뽑혔다.

미 경영 격주간지 포브스는 △시가총액 △매출 △자산 △이익 등 4개 항목별로 기업들의 순위를 매겨 5백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금융회사인 시티그룹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GE는 2위로 밀렸으며 유가고로 매출 급등을 기록한 석유회사 엑슨모빌이 3위에 올랐다.

4위는 증권사인 JP모건체이스와 통신업체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특히 버라이존은 지난해 25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으나 이번에 급부상했다.

버라이존은 자산 규모면에서는 25위에 그쳤으나 이익 부문에서 엑슨모빌 시티그룹 GE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함으로써 종합 리스트 상위에 올랐다.

시티그룹의 경우 최근 미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18% 증가, 1백3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에서도 22%나 뛰어올랐다.

종합 3위에 오른 엑슨모빌은 매출 부문에서 월마트와 제너럴모터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