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천하(SBS 오후 9시55분)=희빈 홍씨는 책 ''내훈''을 외우는 대신 회초리를 준비해 윤비를 찾아간다.

윤비는 종아리가 무슨 잘못이냐며 내훈을 외우지 못하는 우둔한 머리가 죄라고 희빈에게 모욕감을 준다.

한편 난정의 어머니는 박씨를 통해 난정이 기생이 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난정의 어머니는 한걸음에 자운아를 찾아가 착한 난정을 꼬드겨 기생을 시켰다며 실랑이를 벌이는데….

□아줌마(MBC 오후 9시55분)=마지막회.

일권은 자금 은닉,사기 등으로 구속된다.

진구는 석사 논문을 베낀 것이 들통나 재임용에서 탈락되자 공부방을 차려놓고 중학생들에게 과외를 한다.

일권의 구속으로 카페가 남에게 넘어가자 재하도 일자리를 잃게 된다.

재하는 지원을 찾아가 자기가 집에서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하겠다고 제안한다.

지원은 엉엉 울면서 그 길밖에 없다며 수긍한다.

□정운영의 책으로 읽는 세상(EBS 오후 9시20분)=도둑 중의 도둑 이치도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순정''을 다룬다.

작가 성석제씨가 직접 출연해 소설 ''순정''을 재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성씨는 이치도라는 인물을 통해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보아온 사회현상을 소설화한 것이라고 밝힌다.

소설 ''순정''에 얽힌 숨은 이야기도 작가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다.

□이것이 인생이다(KBS1 오후 7시35분)=연예계 만능 엔터테이너로 통했던 안무가 조예천(56)씨가 10년만에 돌아왔다.

정신적 지주였던 양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그에게도 찾아온 간암 때문에 그는 10년 동안 외국으로 잠적했다.

그후 무릎관절 수술과 합병증으로 춤마저 출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지금 그는 연극 연출가와 배우로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