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시민행동''은 30일 변종석(67) 충북 청원군수를 새해 첫 ''밑빠진 독''상 수상자로 뽑았다.

''밑빠진 독''상은 이 단체가 국민의 혈세가 심하게 낭비되는 사례를 매달 하나씩 선정해 문제를 제기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8월에 제정한 것.

시민행동은 "변 군수가 지난 95년부터 청원군수로 재임하면서 사업능력도 없는 업체와 함께 ''초정약수 스파텔''이란 민자유치사업을 벌였다가 부도가 나자 40여억원을 지출했으며 앞으로도 건설비등 총 2백25억원을 혈세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에 상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