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은 인터넷통신부문인 유니텔온라인의 서비스 개시 5주년을 맞아 통신서비스를 기존 PC통신에서 발전한 "영상통신"이라는 신개념의 서비스체계로 전격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니텔은 향후 온라인통신서비스의 흐름을 "영상통신"시대로 규정하고 이 분야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유니텔이 앞으로 제공하게 될 영상통신서비스은 영상전화와 영상쇼핑몰.영상전화는 앞으로 인터넷폰에 영상과 문서공유 파일전송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전화하면서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영상쇼핑몰은 상품의 활용장면을 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쇼핑TV채널처럼 설명자가 나와 시연하는 장면을 통해 제품의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한다.

유니텔은 이러한 영상통신서비스를 위해 최근 인터넷방송국 "유니텔캐스트"를 개국했으며 이달초 아리랑TV와 영상콘텐츠에 대한 제휴를 맺었다.

또 위성팀을 위성캐스팅사업부로 확대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유니텔은 앞으로 영상게시판 영상메일 영상영화관 영상게임 영상인터넷방송 등 다양한 영상관련 콘텐츠 및 솔루션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세호 유니텔 대표는 "인터넷시대를 맞아 기존 PC통신서비스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영상통신의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