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정보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중소기업 전문 솔루션이나 서비스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들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중소기업들의 정보화를 가로막고 있는 자금과 기술력 부족의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기업이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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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욱 사장 >

컴팩의 PC서버 "프로라이언트"는 시장점유율이 약 33%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제품이다.

이 서버는 CPU(중앙처리장치) 1개부터 8개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거느리고 있다.

특히 높이가 1인치인 "프로라이언트 DL360"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용으로 많이 공급됐다.

컴팩코리아는 중소기업들이 프로라이언트가 설치된 IDC를 이용함으로써 전산시스템 구축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컴팩코리아는 수많은 서버를 수용해야 하는 IDC의 특성을 감안,두께가 얇은 제품을 수십대씩 랙에 넣어 공급하고 있다.

그만큼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프로라이언트 DL360"은 얇으면서도 컴팩 계열의 메모리 및 HDD 부품과 완벽하게 호환되며 높이가 낮고 발열량이 적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서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NT 4.0,윈도2000과 노벨 넷웨어 5.x,유닉스웨어 7.1.1,리눅스 등의 운용체계를 지원하며 CPU는 2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또 컴팩의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총소유비용(TCO)이 적게 드는 점이 장점이다.

조립성이 좋아 사용자가 드라이버 없이도 부품을 수리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

컴팩코리아측은 닷컴기업과 IDC의 수요가 다소 위축됐지만 시장을 주도해온 만큼 급격한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타깃 시장을 세분화해 업종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시장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컴팩코리아의 스토리지 신제품인 "스토리지웍스 EMA12000"과 "MA8000"도 e비즈니스 구현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제품으로 꼽힌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의 호환성이 우수하고 모듈형으로 구성돼 있어 고객이 원하면 용량이나 성능을 간편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 그동안 알파서버와 프로라이언트 서버에서 각각 다른 하드디스크를 채택하던 것을 통합해 유니버설 타입의 새로운 드라이브를 채택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